지난 5일 경기 성남시에서 발생한 정자교 보도 붕괴사고와 관련해 부천시는 교량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선다.
7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부천에 설치된 교량 등 도로시설물 58개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시는 오는 28일까지 붕괴구조물과 유사한 형태의 31곳에 대해 우선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나머지 시설물도 올해 상반기 중 점검을 완료할 예정이다.
전수 점검은 안전점검 전문기관을 통해 도로시설물의 상태를 판단하고, 시설물이 사용요건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외관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점검 결과 즉시 보완이 가능한 경우에는 보수·보강 등 긴급조치를 취하고, 중대한 결함이 있거나 재난위험시설일 경우에는 위험요인별 해소 대책을 수립·실시할 계획이다.
조용익 시장은 “이번 안전점검을 통해 시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보행환경을 만들겠다”며 “교량을 비롯한 전체 시설물을 점검하고,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부천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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