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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산단 2조원 투자 이차전지 특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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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산단 2조원 투자 이차전지 특화단지

포항지역 역대 단일 최대 2조 원 이상 투자,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도 탄력

▲포항 영일만산단에 조성된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 전경ⓒ포항시 제공

에코프로,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낸 양극재 일관 생산공장 증설 추진

2030년에는 포항에서 양극 소재 총 100만 톤 생산 예정ⵈ세계적인 선도도시 기반 굳혀

세계 최고의 이차전지 전문기업인 에코프로가 경북 포항에 역대 최대 규모인 2조 원대를 투자해 양극소재 생산공장을 증설한다.

6일 포항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양극소재 시장에서 세계 1위 기업인 에코프로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에 양극소재 일관 생산공장 증설을 추진한다.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국가산단에 오는 2027년까지 원료, 전구체,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를 종합적으로 생산하는 ‘에코프로 블루밸리 캠퍼스(가칭)’를 건립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블루밸리 캠퍼스에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으로 2025년 하반기에 생산공장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1,000명 이상의 신규 인력이 고용될 전망이다.

이는 경북 포항시에 단일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에코프로는 2023년 기준 연간 18만 톤 수준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데 이어 이번 투자로 2027년까지 양극재 생산능력 71만 톤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포항 영일만산단에 1조 7,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원료, 전구체, 양극재, 리사이클링까지 소재 수직 계열화로 전주기 밸류체인을 갖춘 세계 유일의 ‘에코배터리 포항캠퍼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1,800여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과 철강산업의 중심도시 포항이 산업 체질을 이차전지 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는 혁신산업 육성 전략의 중심에 서 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가 기존 포항캠퍼스 추가투자분과 블루밸리 투자계획을 포함해 포항지역에 총 5조 원 이상 투자를 하게 되면서 명실상부 이차전지 선도도시로 위상을 굳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특히, 포항시와 경북도가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도 에코프로가 선도기업으로 참여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극재는 이차전지 4대 구성 요소(양극재,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 중에서도 핵심 소재로 전지의 수명과 용량, 전압을 결정한다. 

특히, 배터리 원가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전지 가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소재다.

포항지역은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등 선도기업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연산 100만 톤까지 양극재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세계 양극재 수요량 605만 톤의 16.5%를 차지는 규모다.

이뿐만 아니라 양극재 이외 이차전지 소재도 연산 120만 톤 이상으로 그 생산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포항에는 음극재와 양극재를 모두 생산하는 포스코퓨처엠, 에너지머티리얼즈, 효성 등 선도기업을 비롯해 솔루엠, 미래세라텍, 해동엔지니어링 등 중소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포항은 국내 어느 도시보다 이차전지 관련 최대의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짧은 시간에 포항이 이뤄낸 이차전지 산업의 성과와 최적의 산업 생태계를 바탕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받는 데 지역의 역량을 모으고 있다”며 “지난 50여 년간 이어져 온 철강산업 기술력을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도약에 나서며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은 이차전지 전문 연구기관과 교육기관이 집적해 있어 인력 수급에 있어 수도권 못지않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3,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 분석과 지곡단지의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통해 초격차 기술 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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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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