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2년 녹색자금 지원사업’ 평가 결과, 종합우수기관(장려상)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녹색자금 지원사업은 복권수익금으로 조성된 자금을 활용해 소외와 사회복지 시설 등에 녹지를 가꿔 녹색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평가에서 제주도는 취약지역 녹색인프라 확충분야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장려상), 나눔길 조성분야에서 서귀포시(산림휴양관리소)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주도는 2022년도에 공모에 선정된 제주시 세화요양원, 서귀포시 서귀포사랑원 등 나눔숲 2개소와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의 나눔길이 조성 사업 전반에서 행정시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대상지 선정, 심사자료 작성, 현장 모니터링 등을 바탕으로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나눔길 조성 분야에서는 서귀포시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입구 무장애나눔길이 우수상을 수상했는데 장애인, 노약자 등 보행 취약층의 이용이 어렵던 무장애 나눔길 노선을 연장해 탐방객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보다 나은 공간을 제공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취약지역 녹색인프라 사업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도민이 산림복지 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3년부터 현재까지 30개소에 64억 원(도비 제외)의 녹색자금(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사회복지시설 등에 녹색나눔숲,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했다.
올해는 녹색자금 11억 원을 투입해 서귀포시 자광원 나눔숲 서귀포시 치유의 숲 나눔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