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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민원 담당 공무원 보호 나선다

박동식 시장  “시청·읍면동 민원실에 양방향 마이크 설치했다”

경남 사천시가 악성 민원인으로부터 공무원 보호에 나선다.

사천시는 4월부터 폭언과 폭행 등에 노출된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목걸이 형태의 휴대용 영상촬영장비(웨어러블 캠)를 도입한다고 5일 밝혔다.

웨어러블 캠은 음성 녹음, 전·후방 촬영이 동시에 가능한 목걸이 형태의 카메라로서 민원실 내에서 발생한 폭언과 폭행 등 위법행위를 촬영·녹음하게 된다.

▲사천시 민원실 공무원 보호장치. ⓒ사천시

이번에 도입되는 웨어러블 캠은 총 36대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본청 민원실 등 대민부서에 우선 배부할 예정이며 향후 효과 등을 고려해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시민과의 소통강화와 쾌적한 민원실 이용을 위해 시청과 읍면동의 민원실에 양방향 마이크를 설치하기로 했다"며 “양방향 마이크는 모두 19대 설치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법과 원칙에 따른 공정한 민원처리 풍토를 확립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직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친절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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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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