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 의신면 구자도가 해양수산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5일 군에 따르면 27가구 50여 명이 거주하며 김 등 해조류 양식을 생업으로 하고 있는 구자도는 항로에서 멀리 떨어져 있고 주민 수가 적어 민간 여객선사의 운항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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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주민들은 개인 선박을 이용해 육지를 왕래하는 불편이 많았지만 이번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육지 왕래가 원활해 질 전망이다.
사업비 9000만원이 확보됨에 따라 오는 5월부터 인건비, 유류비, 선박 검사·수리비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운영비용을 지원, 해상교통권을 보장할 예정이다.
군은 본격적인 운항을 앞두고 시험운항 실시, 접안시설 안전 점검 등 항로 운영 준비를 실시한다.
김희수 진도군수는 "섬에 거주하는 군민들이 더욱 자유롭게 해상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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