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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 3건 중 1건 봄철 발생…60대 이상 고령층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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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 3건 중 1건 봄철 발생…60대 이상 고령층 72%

경기소방, 최근 3년 농기계 사고 유형별 통계분석 발표…화성·파주 등 도농복합지역 집중

경기도 내 농기계 사고 3건 중 1건은 봄철 영농기에 발생하고, 10건 중 7건은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재난정보분석팀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농기계 안전사고 유형별 통계분석 보고'를 5일 발표했다.

▲농기계 사고 구급조치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이 통계에 따르면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2020년 84건, 2021년 52건, 지난해 65건으로 최근 3년간 총 201건이었다. 인명피해는 2020년 79명(사망 14명), 2021년 40명(사망 3명), 지난해 58명(사망 11명)으로 3년간 177명(사망 28명) 발생했다.

같은 기간 계절별 발생현황을 보면 봄철 영농기인 3~5월에 71건이 발생, 전체 35%를 차지해 가을철 수확기(9~11월) 57건(28%)보다 많았다. 요일별로는 월요일(35건‧17%)에, 시간대별로는 오후 3~5시(45건‧22%)에 사고가 빈번했다.

특히 전체 사고의 72%는 60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최근 3년간 128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농기계별로는 경운기가 82건(41%)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트랙터 62건(31%), 지게차‧굴삭기 각 6건(3%), 콤바인 4건(2%) 순이다.

사고 유형은 농기계단독이 168건(84%)으로 대부분 단독사고로 나타났다. 농기계 대 차량이 19건(9%), 농기계 대 사람이 12건(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원인별로는 전도‧전복이 61건(30%), 끼임 51건(25%), 깔림 24건(12%), 교통사고 23건(11%) 순으로 많았고, 사고 장소별로는 일반도로 50건(25%), 밭 45건(22%), 농로 42건(21%)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화성 38건(19%), 파주 19건(9%), 안성 18건(9%), 평택 17건(8%) 등 도농복합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조선호 도 소방재난본부장은 “농기계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연령대가 높고, 농기계 사고의 치사율이 교통사고에 비해 1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농기계 후방 추돌사고 방지를 위해 야광반사판과 조향등과 같은 안전장치를 반드시 설치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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