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부터는 전남 여수시를 비롯해 전주시, 순천시, 남원시, 곡성군, 구례군 주민 130만명이 수서발 SRT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4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토교통부의 올 추석 전 수서발 SRT 전라선 투입 계획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4일 철도산업위원회를 개최하고 ㈜에스알의 SRT 운행을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전라선(여수‧순천), 경전선(창원‧진주), 동해선(포항)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운영사인 ㈜에스알은 선로용량, 차량, 지역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라선‧경전선‧동해선에 하루 4회씩(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에스알은 2027년에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2복선화되고,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 도입하게 되면 열차 증편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김 의원은 국회 전반기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국토부 장관이었던 김현미, 노형욱 장관을 상대로 전라선 SRT 투입을 설득하고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도 SRT 전라선 운행을 지속 촉구한 바 있다. 올해 2월 14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면담에서 SRT 전라선 조속 운행을 요청했다.
또한 국토교통위원회 활동을 통해 여수~남해 해저터널, 전라선 고속화 사업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화태~백야 국도 예산 확보, 여수공항 주차면 확장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김 의원은 "수서발 SRT 전라선 투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마지막까지 살피겠다"면서 "전라선 고속화 사업 예타면제 추진, 여수~남해 해저터널 조기 착공, 백리섬섬길 제 1호 관광도로 지정 등 여수의 주요 교통관광물류 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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