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실사단 부산 방문을 맞아 지역 정치권에서도 환영과 함께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했다.
국민의힘 부산시당은 4일 오현철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실사단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 예비 개최지로 최적지임을 알리기 위해 준비된 역량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시당은 "부산 시민들은 실사기간 동안 불편함을 감내하며 자율차량 2부제에 참여하고 있고 기업들은 자사 첨단 제품 등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하는 등 선진후보국의 유치역량을 발휘할 것"이라며 실사단 맞이를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또한 "실사단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실사단이 이번 방문을 통해 부산이 가지고 있는 역량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잘 확인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도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한류로 불리는 이른바 K-컬처가 전 세계를 휩쓰는 가운데 대한민국 제 2의 도시이자 세계 유일의 UN 평화공원이 있는 평화의 도시 부산은 엑스포 개최지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2030엑스포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대한민국 부산에서 개최된다면 갈수록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동북아 평화는 물론 세계 각 국의 화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도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부산이 2030엑스포 개최를 위한 역량을 충분히 갖췄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 3대 메가 이벤트인 올림픽과 월드컵, 엑스포는 경제적인 의미를 넘어 세계평화가 위기를 겪을 때마다 화해와 화합을 위한 상징적인 역할을 해 왔다"며 "경쟁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동 오일머니를 앞세워 유치전에 나서고 있지만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대한민국 부산이 엑스포 개최지로 더욱 적합하다"고 밝혔다.
한편 BIE 실사단은 4이 오전 부산역을 통해 부산에 첫 발을 내딛었으며 오는 7일까지 개최 예정지인 북항을 비롯해 을숙도 생태공원, 영화의 전당, UN기념공원, 광안리해수욕장 불꽃쇼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 프레젠테이션(PT)를 통해 정부와 부산시는 2030엑스포 유치에 대한 의지와 개최역량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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