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을 환영합니다"
4일 오전 11시 24분쯤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 옥상에 BIE 실사단이 나타나자 광장 일대에 모인 5000여 명의 인파가 실사단을 맞이했다.
2030부산월드엑스포범시민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날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부산시민 환영행사'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 'BUSAN is Ready!' 등의 문구가 적힌 대형 현수막을 내걸로 실사단을 맞이했다.
행사에는 세대와 국가, 성별 구분 없이 모든 시민들이 참여했으며 BIE 실사단 단원들의 국기를 들고 '오~부산 엑스포' 노래와 함께 율동과 단체합창을 실사단에 선보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주역이 될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 2천여 명이 참여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큰 주제인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의미를 더했다.
시민들을 맞이한 실사단은 자신의 핸드폰을 꺼내 영상을 촬영하거나 손을 들어 반갑게 인사를 건내는 등 부산 현지실사에 대한 기대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부산시는 이날 실사단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실사단이 이동하는 거리마다 시민들의 유치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거리 환영행사의 공통 주제를 국기환영으로 정하고, 태극기와 세계박람회기구 회원국 국기, 박람회기 등을 들고 ‘BIE(Busan is EXPO)’, ‘BIG(Busan is Good)’ 등의 구호와 함성을 외치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실사단이 을숙도생태공원 일정을 마치고 해운대로 향하는 길목인 남구에서는 거리 환영에 앞서 평화공원에서 ‘문화로(路) 세계로(路) 퍼레이드’ 기획하여 전통의상 행렬에 용탈, 황실행렬, 전통의상, 사자탈춤,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엑스포 홍보를 위해 결성한 ‘다온단’과 함께 거리환영에 나선다.
실사단이 숙소에 도착할 무렵 해운대구에서는 해수욕장 이벤트 광장에서 53사단 군악대 공연을 실시하고, 해변로를 따라 세계 각국 전통의상 행렬 퍼레이드를 펼치며 열기구, 대형 고래 연을 띄워 환영 열기를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실사단이 떠나는 오는 7일 오전 김해공항 입구에서는 강서구에서 거리 환송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이외에도 BIE 실사단이 부산을 방문하는 4일부터 7일까지는 거리 환영행사뿐만 아니라 각종 분위기 확산 행사 개최로 시민들의 엑스포 유치 열기가 뜨겁게 타오를 것으로 보인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지 실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개최국 국민의 열렬한 유치 열기와 의지”라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실사단이 가는 곳마다 환영 인파로 넘칠 것이고 이러한 유치 의지가 실사단에게 감동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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