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대전과 충남에 '산불3단계'가 내려진 가운데 이어지는 건조한 날씨 속에 대전과 금산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3일 소방당국에 따으면 오늘 오후 6시 기준 산직동 산불의 진화율은 79%로 낮아지고 있다.
그러나 불씨가 살아있는 화선은 3.7km, 산불영향구역은 452ha까지 늘어난 걸로 파악됐다.
이번 산불로 대전 서구 장태산에 있는 노인시설과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 900여 명이 복지회관과 교회로 대피했다.
또한 금산군 주민 70여 명도 인근 경로당 등으로 대피했다.
이밖에 지금까지 주택 등 건물 2동이 불에 타 전소되었으나 디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청과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한때 큰 불길이 잡히는가 싶더니 오후 들어 강한 바람이 불면서 다시 번지는 모양이다”고 밝히며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밝혔다.
한편 대전시는 이장우시장이 직접현장을 지휘 하며 오전 오후 조를 편성해 시청 공무원 각각 200명씩 잔불 진화에 투입했으며 심야에는 군인, 경찰, 시·구 산불전문진화대를 투입해 진화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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