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을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 김호서 후보(무소속)는 3일 선거 막바지 일부 후보들 사이에 이전투구 양상이 전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부끄러운 정치놀음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호서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일부 후보들의 고소·고발로 인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뜩이나 재선거에 무관심한 유권자들에게 정치 불신을 더욱 가중시켜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실제로 사전투표날인 지난달 31일과 1일 양일간의 전체 투표율이 10.51%의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구태정치에 싫증난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김호서 후보는 "자신의 정책을 알리기보다는 상대의 인물이나 정책 흠집내기에 주력하고 그 과정에서 정책·인물 경쟁은 사라지고 후보자 간의 이전투구로 깊이 상처 난 전주시민들에게 또 다른 시련을 안기고 있다"면서 "후보자들끼리의 진흙탕 싸움이 아닌 깨끗한 선거문화정착을 위해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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