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토석 유출사고가 발생한 부산 대심도 터널 공사현장에 대한 보강 작업이 완료됐다.
부산시는 지난 2월 25일 만덕~센텀 대심도 터널 공사 중 발생한 토사유출과 관련해 2일 오후 1시 민·관 합동 자문회의를 개최한 결과 지반보강이 완료되어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3일 밝혔다.
시는 토사 유출일로부터 지난 3월 15일까지 지하 구간은 터널 내부에서 강관다단 천공 및 그라우트 312㎥ 주입해 보강하고 지상 구간에 대해서는 3월 27일까지 도로노면에서 심도 58m까지 층별로 3~4m 간격의 28개 천공을 통해 447㎥의 그라우트를 주입하는 등, 전체 주입량 759㎥로 지반 보강공사를 전면 완료했다.
지상부 보강공사 완료 이후 대한토목학회는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6공의 시추 보링(지반 내부의 여러 지식을 얻기 위해 지반 속에 구멍을 뚫는 행위)한 결과를 분석했으며 그 결과 지반이 전체적으로 보강이 잘되어 안정화됐다고 확인했다.
이날 자문회의에서 대한토목학회 김광염 한국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시추 보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오늘 민·관 합동 자문위원회를 개최했으며 현재까지 지반 변위계측 결과 특이사항이 없고 보강 진행 상황 확인 결과를 볼 때 토사유출 구간의 지반보강이 잘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부산교통공사는 자문회의 결과에 따라 도시철도 3호선의 운행속도 정상화를 조속히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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