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국제박람회기구(BIE) 현장실사를 앞두고 부산을 찾아 국가 차원에서의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31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민의힘-부산시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는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에 이어 2030부산엑스포 유치가 실현된다면 선진국의 면모를 확고이 세울 수 있게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윤석열 대통령도 그와 같은 취지를 감안해서 이미 부산 유치를 위한 모든 노력을 국가 차원에서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BIE 현지실사에 대해 "실사보고서가 11월 개최지 결정에 판단자료 되는 만큼 입국부터 출국까지 한치의 불편함이 없도록 국가 차원 경호와 의전이 필요하다"며 "실사 기간 부산서 대규모 행사들이 예정되어 있는데 행안부와 경찰청 역시 전반적 준비상황을 철저히 점검해 경미한 안전사고라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실사단의 국회 방문일에 맞춰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한 결의안'을 본회의에 통과시키는 것을 통해 "최종 결정일인 11월까지 국회에서 의원들이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여야할 것 없이 전폭적인 교섭활동을 해 나갈 것"이라고 지원을 약속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김병민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최고위원도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위해 국민의힘 지도부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유치과정에서부터 유치한 이후부터 열릴 때까지 글로벌 중추국가로, 세계 7대 국가로 우뚝 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도권이라는 한 바퀴로 돌아가는 대한민국을 또 하나의 바퀴를 만드는 작업이 엑스포 유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엑스포 유치를 계기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나고 남부권 전체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이고 수도권 일극주의와 불균형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엑스포 준비를 비롯해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연석회를 시작으로 낮 12시에는 국민의힘 소속 부산지역 국회의원과 오찬을 가진 후 오후에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예정지와 가덕도신공항 부지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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