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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포항 장기수성사격장 재개 양해각서는 "밀실 야합 인정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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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포항 장기수성사격장 재개 양해각서는 "밀실 야합 인정 못해"

장기면민들, “주민 대표성 없는 반대대책위와의 밀실 양해각서 일뿐”

▲(사진)은 지난해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이 서울 용산 국방부 앞에서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반대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프레시안DB

30일 국방부가 경북 포항 수성사격장 반대대책위와 수성사격장 사격재개 등을 골자로 하는 민·군 상생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지만 현지 주민들은 “주민 대표성이 없는 밀실야합”이라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날 국방부는 포항에서 대책위와 함께 ‘주민 지원 사업 추진과 민관군 협의체 구성 노력은 물론 해병대의 수성사격장 사격훈련 재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하지만 이날 현지 주민들은 “지역 대표성이 없는 소수의 반대대책위 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두고 인정할 수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장기면 각종 단체 등은 국방부와 반대대책위간 양해각서 무효화를 선언하고 이날 오후 긴급 대책위를 열어 대응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외준 장기면개발자문위원장은 “국방부의 이번 양해각서는 주민대표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 주민들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집회 및 국방부 방문 등 다각적인 활동을 해 왔지만 국방부는 대다수 주민 의견을 무시한 채 이같은 밀실야합을 했다”며 “사격재개 등이 현실화할 경우 더욱 강력한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시는 국방부와 반대대책위간 양해각서 체결 자체를 알지 못했다”며 “해당 자치단체도 모르는 양해각서가 체결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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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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