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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시작, 진드기 물림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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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야외활동 시작, 진드기 물림 주의해야’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예방수칙 준수 당부

봄철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특히 제주도는 고사리 채취를 비롯해 올레길과 오름 등반 등 진드기 매개 감염이 충분히 예상된다.

이에 서귀포시 동부보건소는 진드기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3월부터 집중, 홍보하면서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관계자가 올레길 입구에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있다.ⓒ서귀포시청

진드기가 주로 서식하는 올레길, 오름 입구 등 20개소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현수막을 게시하고 관내 14개소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분사기를 정기적으로 점검 관리하고 있다.

또한, 보건기관(보건소, 지소, 진료소)에 진드기 기피제와 예방수칙 안내문을 비치하여 야외활동 방문객에게 안내·배부하고 있다.

주로 봄철에 많이 발생하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증후군(SFTS)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38도 이상의 고열, 오심, 구토, 설사, 근육통, 식욕부진 등과 함께 혈액 검사상 혈소판 감소가 나타나는 질환으로 즉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치료제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며 야외활동 후에는 진드기에 물린 흔적은 없는지, 증상은 없는지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서귀포 동부보건소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 옷을 갖춰 입고, 기피제를 뿌리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면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이 있거나 고열,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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