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학생들이 4‧3 추모주간을 설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제주지역 대학 총학생회 등이 주관하고 제주4·3평화재단이 후원하는 대학생4‧3평화대행진이 오는 4월 1일 관덕정 광장을 출발해 제주시청에 이르는 행진을 통해 4‧3희생자 추모는 물론 최근 극우단체의 4‧3 왜곡행위를 규탄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은 4월 2일에는 4‧3평화공원 행방불명희생자 표석에 조화를 꽂는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은 전국 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인 김요섭 부산대 총학생회장 등이 함께하며 이들은 다음날 4‧3추념식에도 참석한다.
제주지역의 대학과 서울대 등 전국 39개 총학생회와 역사동아리는 각 대학에 추모 현수막을 게시할 예정이며, 이 중 13개 대학에는 추모분향소가 운영된다.
한편 제주대 총학생회는 4월 3일부터 7일까지 추모주간을 설정해 각 단과대학 등과 함께 4‧3홍보부스 운영, 전국대학생 4‧3공모전, 유적지 답사, 서명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4‧3 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학생들이 4‧3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올바른 역사인식을 정립하고 4‧3의 전국화와 세대전승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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