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가 오는 4월 1일부터 5월 말까지 2개월간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순천사랑상품권을 특별할인(8%) 판매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순천사랑상품권 발행에 따른 국비 지원 비율(4%→2%)이 확정됨에 따라 특별할인율을 기존 10%에서 8%(국비 2%, 시비 6%)로 조정했다.
정부의 상품권 국비 지원 비율은 인구 감소지역 5%, 비감소지역 2%로 차등 지원되며 순천시는 비감소지역으로 분류됐다.
올해 순천시의 상품권 발행규모는 총 1,520억 원(할인판매 1,420, 정책발행100)이다. 이는 여수시 700억 원, 광양시 700억 원과 비교해 2배이며, 전남에서는 최고금액이다. 시는 국비지원 확정에 따라 상품권 발행예산으로 67억 원을 추가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2023정원박람회 개막에 따라 상품권 사용의 편의 증진을 위해 국가정원 및 박람회장 내 매장에서도 사용 가능하도록 가맹점으로 등록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상품권 할인율은 지역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비 지원은 작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으나 시비 부담비율을 줄이지 않았다”며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어려운 경제상황에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시민들의 가계에 보탬이 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시는 상품권 특별할인(8%)은 4~5월에 이어 9월(추석)부터 예산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며 그 외 기간은 5%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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