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3일 카드·모바일형 포항사랑상품권(이하 포항사랑카드) 200억 원을 7% 할인 판매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 설 명절에 600억 원을 발행해 10% 할인 판매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2월과 3월에는 360억 원을 발행해 7% 할인 혜택을 제공한 바 있다.
포항시는 4월에도 200억 원을 발행해 7%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시는 올해 총 3,252억 원을 발행해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물가 안정에 기여할 계획이다.
포항사랑카드는 포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개인 월 50만 원(연 60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매월 첫 영업일에 ▲모바일 앱 IM#(오전 12시 10분부터) ▲대구은행 영업점 14개소(영업시간) ▲대구은행 ATM기 49개소 ▲DGB 셀프 창구 1개소(북구 새천년대로1249번길 26)에서 충전할 수 있다.
ATM기와 DGB 셀프 창구는 대구은행 계좌와 연동한 카드 충전이 이뤄지므로 반드시 본인의 대구은행 계좌번호를 확인 후 방문해야 한다.
한편 포항시는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을 위해 내달부터 2개 조를 편성해 포항사랑상품권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단속내용은 ▲물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 없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실제 매출금액 이상의 거래를 통해 상품권을 수취·환전하는 행위 ▲가맹점이 등록 제한 업종을 영위하는 경우 ▲상품권의 결제를 거부하는 경우 ▲현금영수증 발행 거부, 물품 판매 시 현금에 비해 불리하게 대우하는 경우 등이다.
부정 유통 행위로 적발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현장 계도, 가맹점 등록 취소 등의 행정처분과 최대 2,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특히, 심각한 부정 유통이 의심되는 경우 경찰서 수사 의뢰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위축된 소비심리 회복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포항사랑상품권 발행 및 사용 활성화를 통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구축해 경기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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