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전남 여수시 대교동 남산지구가 선정돼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9일 여수시는 6․25전쟁 당시 피난민들이 집단 거주했던 피난민촌으로 열악한 환경이었던 남산지구가 이번 공모에 선정돼 살고 싶은 마을로 거듭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총 50억 원을 투입, 주택․공동화장실 정비 등 생활 인프라 개선과 더불어 쉼터 조성, 근대유산복원, 주민역량강화사업 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부터 태양광 가로등 설치 및 마을지도 제작 등의 예비사업을 추진했으며 도시재생대학 및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주민공동체 활동을 적극 지원하며 공모 준비에 힘써왔다.
이와 관련 정기명 여수시장은 “앞으로도 관내 취약지의 생활환경과 경관 개선을 통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여수’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향후 지속적인 도시재생 공모사업 추진을 위해 관련 DB를 구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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