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3일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맞춰 이날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제주 전역에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
사이렌은 도내 민방위경보시설 61개소(제주시 34, 서귀포시 27)에서 동시에 울리며, 이를 위해 제주도는 이달 말까지 민방위경보시설 사전 특별점검을 유지관리업체와 완료할 계획이다.
추념식 전일(2일)과 당일(3일)에는 민방위경보시설을 활용해 추모 묵념 사이렌 울림 사전 안내방송을 실시하며, 4월 3일에는 상황경보통합상황실과 읍면동에 민방위 경보담당자가 현장 배치돼 사이렌 송출을 지원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4・3영령들을 추모하는 4・3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사이렌이 울리면 도민 모두가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 묵념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18년부터 4․3희생자 추념일에 묵념 사이렌을 울리기 시작했다. 2012년 남수각과 2020년 월대천 범람시 민방위경보시설을 이용해 주민 대피 안내방송을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3년 간 20건의 경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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