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정선 동강할미꽃 축제 31일 개막

4월 2일까지 귤암리 동강 할미꽃거리 등서

향긋한 봄 내음과 따뜻한 봄바람이 가득한 힐링여행지 국민고향 강원 정선 동강에서 봄 나들이객들을 맞이하기 위한 ‘정선동강할미꽃 축제’가 열린다.

정선 동강 절벽의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정선 동강할미꽃의 신비와 자연의 경이로움, 행복한 봄 여행의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매년 3월 말 정선에서는 동강 할미꽃 축제가 열리고 있다.

▲정선 동강할미꽃. ⓒ정선군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정선동강할미꽃 축제는 오는 3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월 2일까지 3일간 귤암리 동강 할미꽃거리 및 생태체험학습장 일원에서 진행된다.

동강할미꽃 보존연구회와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주관하는 정선동강할미꽃 축제는 ‘동강 할미시서대전-인문학에 취하다’를 부제로 버스킹 공연, 목공예화분제작, 할미꽃 심기, 생태공예체험, 할미꽃 다투체험, 보물작기, 공모전 그림전시, 초청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올해 동강할미꽃 축제 부제인 ‘동강할미꽃 시서화 대전-인문학에 취하다’에 걸맞게 동강할미꽃을 주제로 한 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사생대회와 60세 이상 여성들을 대상으로 시 짓기 공모전을 진행해 입상작에 대한 시상과 함께 축제기간 전시회를 진행할 방침이다.

한국 특산종으로 세계 유일종인 정선 동강할미꽃은 이른 봄에 흰색, 보라색, 자색, 남색 등 화사하고 아름다운 색으로 꽃을 피우는 생명력이 강한 신비의 꽃으로 하얀 솜털과 함께 아름답고 순수한 그 자태로 사람들 마음속에 순박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어 봄 여행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서덕웅 동강할미꽃보존회장과 정선읍 문화체육축제위원회 김병국 회장은 “2년 만에 개최되는 동강할미꽃 축제에 봄 여행을 즐기려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동강 할미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는 여행을 즐겨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