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가 문화예술도시로의 탈바꿈을 준비하고 있다.
영천시 문화예술회관이 사업부지 확정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총사업비 1200억 원으로 오는 2028년까지 대공연장, 소공연장, 리허설실, 대기실 등 최신 공연시설을 갖춘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 22일 제1회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선정 회의를 개최해 건립 후보지 6개소 중 4개소로 축소했고, 28일 제2회 문화예술회관 건립부지 선정 회의를 통해 우로지 생태공원이 위치한 망정동 48번지 인근 3만6650㎡ 부지를 최종 건립 예정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문화예술회관 기본계획 및 타당성용역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 우로지 남측, 한의마을 건너편, 이마트 옆, 영천경찰서 인근 금호읍 신월리 등 총 4개 후보지에 대한 의견수렴 및 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우로지생태공원 후보지가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위치해 시민접근성이 높고, 건립부지의 32%가 시유지라 사업추진이 용이하며, 경제성과 중심성 평가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이달 3월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을 완료하고 이후 부지 매입, 건축기획 용역 등을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
총사업비 500억 원 이상 대규모 사업의 경우 행정안전부 타당성조사 및 중앙투자심사 등을 거쳐야하고, 지반조사, 설계공모 등 준비기간을 고려하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더라도 2026년 착공해 2028년 개관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기회를 놓치면 문화예술 분야에서 계속 뒤처질 수밖에 없다”라며 “누구든 부담 없이 공연하고, 언제든 전시,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회관 건립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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