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2공항 건설 사업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제주 제2공항 1차 도민경청회’를 개최한다.
도민경청회는 오는 29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제2공항 예정지인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국민체육센터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국토부는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대한 환경부의 조건부 협의 의견에 따라 제주 2공항을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친환경 공항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또 지난 8일 제주도에 제주 제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 보고서를 송부하고 의견 제시를 요청했다.
앞서 국토부는 2019년 9월 환경부에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서를 제출했으나 반려됐다. 국토부는 같은 해 12월과 2021년 6월 이에 대한 보완서와 재보완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환경부는 2021년 7월 ▷조류 서식지 보호 ▷남방큰돌고래에 대한 소음 저감 ▷숨골 보전가치 등이 제시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재보완서에 대한 반려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도민경청회는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설명, 찬‧반측 대표 의견 제시, 플로어 의견 수렴 및 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제시된 의견에 대해서는 질문사항에 따라 협의하면서 국토교통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안) 용역진, 제주도 관계자들이 직접 답변한다. 이외에도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서면 의견을 받아 공식 의견으로 접수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29일 첫 번째 도민경청회에 이어 다음 달 6일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 24일 제주시 농어업인회관에서 도민경청회를 열 계획이다. 도민공청회는 제주도 공식 유튜브 ‘빛나는 제주TV’에서 생중계된다.
한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은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일대 545만6437㎡에 길이 3200m 폭 60m의 활주로를 갖춘 공항을 짓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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