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 대표축제인 김해 가야문화축제가 ‘철든 가야, 빛든 김해’를 슬로건으로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한 축제로 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가락국 시조 김수로왕의 창국정신과 2천년 전 가야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1962년 제1회 가락문화제에서 출발한 가야문화축제는 김수로왕의 춘향대제일(음력 3월 15일)에 맞춰 개최되며 올해로 61주년을 맞이한다.
2023년 가야문화축제는 5월 4일 춘향대제를 시작으로 본 행사는 어린이날인 5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가야역사가 서린 수릉원·가야의 거리·대성동고분박물관·봉황동유적·김해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해시와 축제제전위원회는 코로나19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개최되는 만큼 시민을 주인공으로 전시·참여·공연·전통 행사로 나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축제 슬로건에 걸맞게 4. 29일부터 9일간 가야의 거리를 철조형물과 빛으로 물들이는 ‘가야빛철 테마거리’를 선보인다.
또 폐목재를 활용해 축제 60년사를 한 자리에 보여주는 가야미로전시관과 가야문화 체험마을인 ‘가야빌리지’를 운영하며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날 기념 이색 수로왕행차 퍼레이드와 폐막공연으로 SBS미디어넷과 함께하는 ‘더트롯쇼’가 열린다.
특히 기존 읍면동에서 운영하던 음식부스를 공개모집을 거쳐 지역 소상공인 맛집부스로 전환해 관람객에게 보다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낸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광제 문화예술과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4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온 가야문화축제를 통해 과거에서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 가야역사의 순조로운 항해를 시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