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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에 비친 제주의 버섯과 곤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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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눈에 비친 제주의 버섯과 곤충”

제주테크노파크,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버섯·곤충 도감 발간

제주테크노파크가 한경면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 만든 제주 버섯과 곤충 도감이 발간됐다.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한경면 저지리 생태관광마을, 저청초등학교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인 ‘아꼬아모니터링단’과 공동으로 ‘돌혹이곳의 곤충이야기’와 ‘돌혹이곳의 버섯이야기’를 펴냈다고 28일 밝혔다.

▲버섯곤충 어린이도감.ⓒ제주테크노파크

아꼬아모니터링단은 지난해 저청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들로 구성된 생태모니터링단으로 이들 어린이들은 한경면 저지리에 위치한 돌혹이곶자왈에서 직접 야생 버섯과 곤충들을 사진찍고 가능한 채집활동을 통해 어릴 때부터 제주 자연생태계와 곶자왈의 보전 가치를 체험하는 기회를 갖고 있다.

이번 제주 버섯과 곤충 도감은 어린이생태모니터링단이 직접 관찰하고 채집한 생물들을 자료화하고,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한경면 저지리 생태관광마을에서 지원하여 발간된 것이다.

도감은 돌혹이곶자왈에서 어린이들의 조사로 확인된 제주왕바다리, 남방노랑나비 등 곤충 20종과 구름송편버섯, 치마버섯 등 버섯 20종이 사진과 함께 실려 있다.

강영진 저지리마을 이장은 “제주 자연생태계의 보물인 곶자왈이 줄어드는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면서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생태계 관찰과 보전활동을 통해 미래에도 제주자연의 가치가 훼손되지 않고 보전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소대진 저청초등학교 교장도 “자연의 가치를 어릴 때부터 인식하고 체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교육의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아꼬아모니터링단의 활동을 장려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소중한 제주자연 생태계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용환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제주의 어린이들이 호기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여 제주자연이 가져올 미래가치를 보여주고 그 주역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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