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경기 수원시장이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를 조속하게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7일 복합문화공간 111CM 다목적실에서 열린 ‘대유평지구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 현황보고회’에 참석한 이 시장은 “복합쇼핑몰 스타필드가 문을 열고,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가 진행되면 지하차도 일원 교통혼잡이 심각할 것”이라며 “공사 기간을 단축해 시민 불편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스타필드와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에게 가장 유익한 방안이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공사를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이번 연장공사로 화산지하차도 상습 침수 문제가 해결된다면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하차도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록적인 폭우가 오더라도 지하차도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고 침수 방지 시설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대로1-25호선 화산지하차도 연장공사’는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1단계로 총길이 290m인 화산지하차도를 길이 539m로 연장하는 것이다.
2단계는 기존 지하차도와 접속하는 도로(길이 126m)를 개선하는 것이고, 3단계는 호매실 방향(길이 370m), 광교 방향(길이 278m) 버스 지하 램프(연결로)를 추가로 설치하는 것이다.
1·2단계 공사 사업시행자는 ㈜케이티앤지, 시공자는 ㈜대우건설이다. 3단계 공사는 국가철도공단 위수탁사업이다.
이번 연장공사로 상습침수구역이었던 화산지하차도 내 집수정(集水井) 면적도 넓어진다. 현재 집수정은 면적이 83㎥로 강수량이 시간당 40㎜가 넘으면 지하차도가 침수됐다. 연장공사가 완료되면 집수정 면적이 대폭 늘어나고, 펌프가 추가로 설치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케이티엔지, ㈜대우건설, 스타필드 관계자, 김영진(수원시병)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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