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부산 해운대갑·3선)이 당 청년 세대 지지율 하락에 대해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을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청년 세대 지지율 하락 원인에 대해 "2030이 역사적으로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있고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지했던 세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세대가 지난 대선에서는 절반 정도가 우리 쪽으로 특히 남성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아주 압도적으로 왔는데 그때는 우리 당의 어떤 새로운 개혁에 대한 기대가 컸다"며 "그런데 지금은 기대감이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내 청년 정치인으로 꼽히는 김병민 최고위원·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에 대해 “두 분도 우리 당의 청년 정치인 자산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대에서) 소위 천아용인팀이 한 15% 받았다. 당원들에서 15%이고 일반 국민들 여론조사해 보면 더 나온다”며 당 지도부가 '천아용인'을 중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일부 최고위원들이 천아용인을 배제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원인”이라며 “앙금이 아주 깊고 단기간 내에는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 면도 있다"면서도 "이 전 대표는 당원권 정지 기간이기 때문에 당에서 역할을 맡는 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아용인은 독자적인 정치인들이다"며 “개개인들이 모두 정치인들이기 때문에 청년 지지율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기 위해서는 (김기현 대표가) 연포탕 한다고 했지 않는가"라며 당 지도부의 포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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