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공식 임기를 시작한 양오봉 제19대 전북대학교 총장이 22일 오후 4시 진수당 가인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양오봉 총장은 취임사에서 “기본에 충실한 대학, 학생 중심 대학으로 과감한 변화를 추진해 모두가 자랑스러워하는 전북대학교만의 ‘JBNU Pride’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양오봉 총장은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전북대 비전과 발전방향을 발표, 대학의 청사진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양오봉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전북대학교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생 중심 대학, 플래그십(Flagship) 대학,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양 총장은 “전북대가 세계 인재들이 모여드는 글로벌 허브로서, 글로벌 Top 100 대학 위상을 확고히 하는 교육과 연구, 행정의 기반을 다지는 ‘기본에 충실한 대학’을 만들고자 한다”며 “교육 분야에서는 학생 중심의 전북대를 만들기 위해 학부생과 유학생, 대학원생, 이 세 축을 기본으로 교육과 연구, 취업 지원을 균형있게 강화하고 연구 분야에선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에서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양 총장은 기업과 기관,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국가에 봉사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전북대의 목표를 ‘플래그십(Flagship) 대학’으로 설정해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양 총장은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대학 시스템을 강조하면서 “이러한 변화를 위해 캠퍼스 안 보다는 밖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세일즈 총장이 돼 대학 운영에 필요한 기금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이를 위해 양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한솥밥 정신’을 강조했다. 양 총장은 “구성원들은 전북대의 성장과 발전을 바라는 한솥밥을 먹고 서로 돕고 응원하며 함께 생활하는 한 가족”이라며 “구성원 모두가 한솥밥 정신으로 하나가 되면 우리가 원하는 변화는 반드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전임 총장단과 정영택 총동창회장, 김관영 전북도지사, 서거석 전북교육감, 국회 정운천 의원, 국주영은 전북도의회 의장, 우범기 전주시장 등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홍원화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경북대 총장), 이진숙 전국 국공립대 총장협의회장(충남대 총장), 박진배 전북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장(전주대 총장) 등 전국 대학 총장, 샤픽 하샤디 주한모로코왕국대사를 비롯한 해외 대학 총장 및 주요인사, 공공기관 등 대학 유관 기관장, 언론사 대표, 대학 보직자를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식전 공연으로 시작된 취임식에서는 주요 보직자 소개와 함께 이동헌 교무처장이 양오봉 총장의 주요 약력을 소개했다.
이어 외부인사와 교직원, 학생 등이 직접 출연한 영상 축하메시지 상영과 교수, 직원, 학생 대표의 꽃다발 전달 등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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