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인구의 10.7% 이상이 거주하고 있는 여수 웅천지역에 파출소를 비롯해 여수시웅천출장소 신설과 중·고등학교 이설에 대한 문제가 지역정치권에 화두로 떠올랐다.
전남 여수시 의회 최정필 의원은 지난 21일 제227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웅천 주민 편의를 위한 공공기관 이설 및 신설’을 주제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웅천 지역의 치안 유지 및 안전 확보를 위해 파출소 신설을 촉구했다.
최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웅천 지역에는 여수시 인구의 10.7% 이상이 거주 중이며 지속적인 인구가 유입될 전망이다. 또한 숙박시설 이용객, 해양레저 관광객, 예울마루 관람객, 선소대교 개통 후 차량 통행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편으로 파출소 신설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2년 여수경찰서 112 신고건수는 총 7만 5백 여 건 중 신기파출소가 6천8백여 건으로 신고 건수의 약 10%에 해당함으로 파출소 신설이 가장 시급하다는 게 최 의원의 주장이다.
최 의원은 또 웅천 지역 주민은 시전동 총 주민 총 4만 3천3백 명 중 67.7%를 차지하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행정민원 처리를 위해 원거리를 가서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라고 전제한 뒤 출장소 신설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최 의원은 송현초, 웅천초 졸업생 338명 중 중학교 신입생 129명이 웅천 이외 지역에 배정 받아 40%에 가까운 학생들이 원거리 통학을 하며 교통 체증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자신의 조사 결과를 제시하며 중·고등학교를 늘려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러면서 “폐교 위기에 있는 개도 중학교를 웅천으로 이전할 것을 제안한다”라며 “아이들이 가까운 중학교에 배정되어 학교 다니는 길이 즐겁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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