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녹산산단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원인 규명에 나섰다.
22일 오전 8시 15분쯤 부산 강서구 송정동 녹산산단 한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2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앞서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0여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90여 명과 장비 60여 대를 투입해 진압 작업을 벌였다.
불은 2공장 내부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다른 건물로 연소되진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관계자는 "공장 내부 계단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중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상황을 마무리 하는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부산 강서구는 이날 오전 8시 59분쯤 '녹산산단290로 42 화학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공장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대피시켜달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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