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동연 양산시장은 21일 퍼스트 웅상 마스트플랜 구축을 위한 건강·친환경·안전·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을 발표했다.
회야강은 양산시 평산동에서 발원해 덕계천과 합류해 회야댐으로 흐르는 강이다.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박이 밤에 이 강으로 떠돌아왔다는 설이 있고, 임진왜란 때 왜적을 무찔러 크게 이긴 곳이기도 하다.
나동연 시장은 이날 신춘기자회견 및 주민설명회를 열고 "무지개폭포에서 발원해 웅상 도심을 통과하는 회야강은 도시발전과 주민생활의 만족도를 좌우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어떻게 관리하고 가꿔나가느냐에 따라 도시의 색깔과 주민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부양산인 웅상지역의 역사적 지리적 특성과 미래 경쟁력을 극대화시켜 도시발전 전략으로 삼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이번 웅상 ‘회야강 르네상스’ 비전 실현을 통해 웅상지역 발전에 대한 해법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나 시장은 ‘회야강 르네상스’ 구축을 위해 사람을 부르는 건강한 회야강, 자연을 살리는 친환경 회야강, 도시를 빛내는 안전한 회야강, 역사문화 펼치는 고품격 회야강 등 4가지 주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우선 백동교에서 당촌교에 이르는 3.3㎞ 구간에 약 2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부터 내년까지 2단계로 나눠 특색있는 산책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단계로 올 상반기에 소남교에서 주남교 구간의 단절된 제방 산책로를 개설해 연결하고, 산책하다 쉴 수 있는 티하우스를 설치한다.
하반기에는 백동교에서 소남교까지 주민들이 걷기 편하도록 산책로를 재포장하고 경관시설과 조명등도 설치한다. 내년 2단계에는 주남교에서 당촌교까지 산책로 포장, 꽃터널, 포켓쉼터, 조명등 설치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산책로에 유입되는 노면수나 생활하수로 인한 악취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 2025년까지 악취 방지용 커튼게이트를 지속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어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회야강변 오리소공원을 바람길, 사색·관찰 공간이 있는 문화생태 공원으로 리모델링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총 1100억원을 들여 장흥저수지에서부터 시 경계에 이르는 구간 중 총 7.76㎞에 집중 강우나 태풍 내습 시 피해 예방을 위한 재해예방사업 추진에 더해 시민들이 안전한 야간 산책과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조명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나 시장은 마지막으로 덕계지역 회야강변 주차공간 마련, 주진지역 거점형 빛 공원 조성, 삼호지역 오리소공원 업그레이드, 하천변 빛 라인 조성과 교량 하부 문화예술 공간 창출,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해 회야강을 재탄생과 명소화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빛으로 물들이는 회야강 조성과 용당 역사지구 문화관광벨트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는 강쪽 500m 구간에 120여억원을 들여 캔틸레버식 복합구조물을 설치해 100대 규모의
노상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기도록 구조물 하부는 문화·체육시설로 꾸민다.
또한 220여억원을 들여 라이트월과 라이트 브릿지, 빛타워 조성에 더한 어린이 놀이시설, 간이공연장, 데크산책로 등도 조성한다.
이에 더해 강변 산책로와 우불산성 등 문화재를 연결하는 생태둘레길 조성, 용당창 및 조선통신사 행렬 가상현실 복원 VR체험장, 하천 횡단 출렁다리 설치, 펫가든, 키즈가든, 가족피크닉장, 캠핑장, 전시체험장, 수변카페, 잔디광장을 만들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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