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완성한 부산시가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는 물론 세계속의 부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21일 오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3층에서 열린 ‘빅 드림(Big Dream), 부산의 미래’ 선포식에 참석한 박형준 부산시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내놓은 것은 세계를 향해서 부산이 나아가겠다는 천명"이라며 "대한민국의 부산뿐만 아니라 세계의 부산이 되겠다는 선언이다.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으로 만들겠다는 의지 표명이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새로운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미래비전을 널리 알려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에 대한 범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부산에 대한 기대감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 시장과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을 비롯해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 서은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 등 지역 정치·학·경제·문화·예술계, 시민단체, 구청장·군수,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행사는 1부 '도시브랜드 선포식'을 통해 10만 명의 시민 의견이 모여 탄생된 새로운 도시브랜드 'Busan is good(부산이라 좋다)'와 3D 입체화 도시상징(CI) 탄생 과정과 새 도시브랜드 개발에 기여한 시민참여단에 대한 시싱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부산의 자긍심을 담은 브랜드 슬로건(BI)의 조형물도 처음 공개했다. 조형물은 슬로건인 'Busan is good'이 상부에 위치했으며 그 아래 받침대에는 '부산이라 좋다'가 기입된 형태로 구성됐다.
2부 비전 선포식에서는 박형준 시장이 직접 '부산 비전'에 대한 발표에 나섰다. 그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을 위한 물류허브, 금융혁신, 디지털신산업, 문화매력, 글로벌관광 등 5개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핵심 전략에는 2030세계박람회 개최 전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개항, 해양플랫폼 시티 구축, 한국산업은행 이전 등 금융중심지 완성, 지산학 협력 고도화, 아시아 창업도시 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의 디지털 산업 육성 등이 담겼다.
박형준 시장은 “새로운 도시브랜드 선포는 ‘부산 대도약’에 대한 다짐이자 시민과의 약속”이라며 “Busan is good이라는 의미에 걸맞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부산시의 새 브랜드가 부산의 경쟁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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