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1일 최근 타 시·도 반려동물 위탁관리 영업장에서 준수사항 미이행과 동물학대 등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어 유사사례 발생 방지를 위해 오는 31일까지 도내 동물위탁관리업체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제주도내 반려동물 업체는 302개소이며, 이 중 동물 위탁관리업체는 93개소로 제주시 64개소, 서귀포시에 29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 일제점검은 반려동물 위탁관리 시설 기준과 반려동물 20마리 당 1명 이상의 관리 인력 확보 여부 등을 확인하고 ▷영업장 위생상태 ▷반려동물 반・출입 기록대장 ▷녹화영상 보관 등 영업자 준수사항과 함께 ▷동물학대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제주도는 점검결과 위반 여부에 따라 현장 계도, 과태료 부과, 영업장 폐쇄명령 등 행정조치와 더불어 동물학대 등 중대위반 사항 확인 시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향후 제주도는 위탁관리업체뿐만 아니라 판매・생산・미용 등 관련 업종에 대한 점검을 실시해 도민 불안을 해소하는 등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양육 환경을 조성해나갈 방침이다.
문경삼 제주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반려동물이 증가하면서 관련 영업장도 늘고 있다”며 “규정을 위반하는 행정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점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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