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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민군복합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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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민군복합항에 올해 첫 ‘크루즈선 입항’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입항 기념 환영식 개최… 400여 관광객 서귀포여행

민‧관‧군의 화합과 상생의 상징인 서귀포 강정민군복합항에 지난 2019년 5월 이후 3년 10개월 만에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했다.

제주도는 지난 19일 오전 버뮤다 선적 11만 5천톤급의 대형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가 승객 1천500여 명을 태우고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 지난 19일,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강정민군복합항 입항 환영행사가 펼쳐지고 있다.ⓒ제주도청

이날 올해 첫 국제 크루즈선의 제주 첫 입항을 축하하는 환영행사가 오영훈 지사, 김대진 제주도의회 부의장,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이종우 서귀포시장, 김인호 해군7전단장을 비롯한 민‧관‧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치러졌다.

이 자리에서 오영훈 지사는 “오늘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으로 강정크루즈항은 이제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며 “민과 군의 화해와 상생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강정민군복합항이 강정마을을 넘어 인근 마을과 서귀포시, 제주도 전역에 경기진작을 일으키는 등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 많이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정마을과 제주도가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군과 협동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의 갈등문제를 화해와 상생의 물결로 모든 지역의 갈등사안을 해결하는 모범사례로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상우 강정마을회장은 “그동안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꿈과 희망이 먹구름으로 뒤덮였던 지난 3년의 시간과 매서운 바람의 겨울도 오늘 관광객 여러분의 방문으로 따뜻한 봄이 됐다”며 “봄 향기 가득한 제주 강정마을에 남긴 발자국이 행복한 기억의 한 조각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오 지사는 “강정마을 주민뿐만 아니라 70만 제주도민 모두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입항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강정마을 중심으로 크루즈 관광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를 통해 강정복합민군항의 화해와 상생의 모델이 아픔을 극복하고 미래로 나아가는 세계 각국의 시민들에게 공유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버뮤다 선적 11만 5천톤급 국제 크루즈선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제주도청

제주도는 환영행사 이후 셔틀버스(강정항~서귀포매일올레시장) 운행 등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를 제공했다. 400여 명의 관람객들은 여미지식물원, 천제연폭포, 외돌개, 이중섭거리, 산굼부리 성읍민속촌, 성산일출봉, 한라산어리목탐방로, 서귀포올레매일시장 등 유명관광지 탐방투어를 진행하고 나머지 관광객은 자유롭게 여행을 즐겼다.

한편 제주도는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10만톤급 이상 크루즈선은 강정민군복합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올해 제주항에는 22척, 강정민군복합항에는 28척의 크루즈선이 입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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