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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건설현장서 3억 갈취한 노조간부 등 8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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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건설현장서 3억 갈취한 노조간부 등 8명 구속

경찰, 건설현장 폭력행위 특별단속 통해 최근 3개월간 22건 적발·85명 입건

울산경찰청은 건설 현장 폭력행위(건폭) 특별단속을 펼쳐 22건을 적발해 85명을 입건하고 이 중 8명을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속된 8명 중 7명은 금품갈취, 1명은 채용 강요 혐의다.

경찰은 “이들 중 노조 간부 3명은 울산·경남 지역 건설공사 현장 41곳을 찾아가 공사 방해 협박을 하며 노조 전임비와 복지비 명목으로 총 3억 4천만 원을 갈취했다”고 밝혔다.

▲울산경찰청ⓒDB

또 다른 노조 간부인 2명은 지난해 울산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노조원 채용을 강요한 혐의다.

최근 3개월간(2022년 8월- 17일까지) '건설 현장 갈취·폭력 등 조직적 불법행위 특별단속' 결과로 전임 비 등 금품갈취 70명(72.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속 단체원 채용 강요 26명(26.8%), 건설 현장 업무방해·폭행 10명(10.3%) 순이다.

울산 경찰은 “건설현장에서 벌어지는 조직적 폭력행위의 완전한 근절을 위해 총력 대응하여 더 이상의 피해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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