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산림휴양명소 절물자연휴양림의 숙박시설인 ’숲속의 집‘ 주변으로 산불소화시설인 수관수막 설비타워 설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절물휴양림은 대부분 수령이 30년 이상의 삼나무로 이루어진 휴양림이고, 숙박시설 외부가 대부분 목재로 이루어져 화재에 취약하고 화재발생 시 소방차 출동과 진화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이에 숙박시설 주변에 수관수막설비타워(대형스프링클러)를 설치해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동안 초동대처와 화재 확산을 막고 숙박객의 안전 확보, 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수관수막설비 타워는 1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높이 10m, 11m 총 2기로 40톤의 물을 미리 물탱크에 저장한 후 화재 발생 시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원격조정으로 즉시 반경 40m까지 약 40분 동안 분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수관수막설비 타워 설치 위치는 지난 3월 7일 한국산불방지기술협회 등 전문가가 사업 설계 완료 전에 화재 예상 방향, 현장여건 등 종합 검토하여 선정했으며 3월 중 설계를 최종 완료하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7월경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산불소화시설 설치로 절물휴양림의 산불 발생 시 초동대처가 가능하게 되어 탐방객들이 더 안전한 산림휴양을 즐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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