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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유의 도민의 축제는 주민참여가 답'

제주연구원, ‘포스트코로나, 재개되는 문화관광축제 대비체계 마련’ 세미나 성료

제주고유의 문화와 놀이가 어우러진 도민의 축제는 ‘주민참여가 답’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제주연구원이 지난 16일 ‘포스트코로나, 재개되는 문화관광축제 대비체계 마련’을 주제로 ‘제6차 Focus&Future 세미나’를 개최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제주연구원이 지난 16일 ‘포스트코로나, 재개되는 문화관광축제 대비체계 마련’ 주제로 ‘제6차 Focus&Future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제주연구원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이후 중단되었던 문화관광축제의 재개를 앞두고, 제주연구원이 새롭게 출발하는 문화관광축제를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방안을 마련한다는 차원에서 개최됐는데 문화관광축제는 도민과 관광객이 지역의 문화를 향유하고, 소통하는 연결고리이자 지역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콘텐츠인 만큼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요구된다는 지적이 힘을 얻었다.

이날 세미나의 주제발표를 맡은 ㈜씨포스트제주 양성혁 대표는 ‘포스트코로나 제주지역 문화관광축제 활성화’ 발표를 통해 “평가 측면에서는 축제육성위원회 중심 평가체계에 시민평가시스템 도입을 통한 시민참여기회 확대해야한다”면서 “안전측면에서 기존 사전관리체계 중심 안전관리에서 이행결과 평가와 피드백을 도입한 사후관리체계 강화”를 제안했다.

이어진 전문가 패널토론에는 도내 다양한 축제전문가가 참석하여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한라대학교 문성종 교수는 “해외 지역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축제의 경우, 주민들이 1년 내내 축제를 준비하기 때문에 그 과정 자체가 축제이고 홍보가 된다”며 “자생력 있는 축제 육성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도내 축제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제안했다.

이밖에 제주축제산업진흥원 김석범 원장은 “도내 대표 축제마저도 도민체감도가 낮다”며 축제 홍보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이다 김명수 대표는 “축제의 안전지표를 더욱 세분화하여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축제에 한정하지 않는 범도민 안전교육을 실시해 안전에 대한 예방과 사후대처가 전 분야에서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생활 속의 안전대응이 축제에도 적용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주도 양승열 관광정책과장은 “제주는 ‘제주도 축제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 28개 도 지정 축제를 지원 중”이라면서 “제주마을 고유의 문화와 놀이가 가미된 차별화된 축제를 위해 전문적인 인력양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양덕순 제주연구원장은 “축제가 관광상품인가, 지역주민의 문화인가라는 본질적인 문제가 있지만, 결국 제주 고유의 문화적 가치를 토대로 관광상품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하고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결국 축제의 기획부터 주민이 참여하는 축제가 되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며 내달 11일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모색을 위한 ‘2차 세미나’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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