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포항 방문해 “기술 창업 적극 지원”

김남일 부시장,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국립 포항전문과학관’ 등 지역 현안 건의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적극적인 기술 창업 지원을 약속했다.ⓒ포항시 제공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경북 포항을 방문해 “과학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포항지역의 우수한 기술 창업 생태계 현장을 둘러보고, 관련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이 장관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병욱 국회의원, 김무환 포스텍 총장, 포항지역 기술 창업 기업 대표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기술 창업 기업 간담회에 이어 창업 보육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투어 및 입주기업 현장과 포항 가속기 연구소을 방문했다.

이 장관과 참석자들은 사전 환담에서 챗 GPT 등 새로운 형태의 과학기술·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발맞춰 시장수요에 맞는 AI, 바이오헬스, 자율주행, 에너지 등 딥테크(기저 기술) 기반 창업 활성화 및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의 혁신성장 등에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우수한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한 포항지역기업 대표들과 비수도권 기술 창업 기업들의 스케일업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 핵심 역할을 담당할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차세대 신약 개발을 위해 방사광가속기 등을 활용한 ‘대형장비 통합활용 플랫폼 구축’, 지역 간 과학문화 격차 해소와 과학문화 저변 확대를 위한 ‘국립 포항 전문과학관 건립’ 등의 지역 현안 사업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혁신적 기술들이 사장되지 않고 창업으로 이어져 우리나라의 성장과 도약을 위한 ‘혁신 씨앗’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과학기술이 시장과 산업에 혁신의 물결을 일으키도록 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