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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최고의 보약이라도 내 아이에게 안 맞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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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칼럼] 최고의 보약이라도 내 아이에게 안 맞으면…

이홍신 전주 생생한약방 원장

초·중·고 학창 시절의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내 자녀의 미래가 결정된다. 학교 공부는 물론이고 과외나 학원 공부도 모두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집중력을 좋게 해주는 '총명탕'이나 체력을 증강시켜 준다는 영양제, 아니면 체력 보강을 위한 링거를 주기적으로 맞는 학생들이 종종 있다.

평소에 밥도 잘 먹고 아픈 곳 하나 없는 건강한 아이라면 약간의 영양제로도 충분하지만 타고난 허약체질이거나 비염과 피부질환 등의 알레르기가 있고 배앓이 등 장 기능이 안 좋은 경우, 생리 증후군이 심한 아이들은 몸의 질병을 다스리고 균형을 잡아주면서 영양을 보충해야 그나마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장과 건강, 집중력, 그리고 체력을 한꺼번에 다스릴 수 있는 내 체질에 꼭 맞는 맞춤 한약이 필요한 때이다.

세계 유일의 체질 의학인 사상의학이 우리에게만 있지만 일반 사람들은 사상의학을 너무도 모르고 또 과소평가하고 있다.

기면병(嗜眠病)으로 잠이 많은 학생이 한약 복용으로 기면병을 극복하고 서울에 있는 원하는 대학에 진학한 사례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다.

최고의 보약이라 말하는 ‘공진단’이나 ‘경옥고’도 체질에 맞고 내 몸에 맞아야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지 내 몸에 맞지 않는 보약제나 영양제는 내 몸을 살찌게 하고 원치 않는 부작용과 질병을 만드는 것이다.

사랑하는 자녀의 황금같이 중요한 이 시간을 걱정만 하고 헛되게 보내버릴 것인가.

모두가 같은 조건에서 달려간다면 보이지 않는 체력이 바탕이 되어 집중력이 뛰어난 아이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기울어진 운동장의 이점을 내 자녀가 선점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모르고 지나치는 무지와 잘못된 선택의 결과로 아이들의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면 좀 더 신중하게 선택의 무게를 무겁게 고민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마음껏 공부할 수 있게 넘치는 에너지의 건강한 몸을 만들어 자신의 꿈을 위해 높이 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내 자녀의 미래를 위한 최고의 보살핌이고 부모로서의 당연한 의무라 생각한다.

▲이홍신 전주 생생한의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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