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주민들의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도시 외곽, 농어촌 지역인 서악‧광명‧건천지역에 도시가스 보급 확대에 나선다.
경주시는 14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서라벌도시가스㈜와 ‘서악‧광명‧건천지역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은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지역을 대상으로 배관, 지역정압기 등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68억 3600만원(도·시 60%, 서라벌도시가스 40%)을 투자해 △서악(무열왕릉) △광명(고란마을) △건천(용명·대곡) 등 4개 구간에서 추진된다.
사업규모는 본관 및 공급관 21.3㎞ 규모로 매설되며, 총 51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업무협약에 따라 시는 공사에 따른 각종 인허가를 지원하고 서라벌도시가스는 배관 시설비 40% 부담과 배관 시공·관리를 담당한다.
단 인입 분담금과 주택 내관 공사비, 계량기 설치비는 해당 주민이 부담한다.
경주시는 서라벌도시가스와 이달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설계, 공사 인허가를 조기에 완료하고 올 연말까지 공사를 완공할 예정이다.
경주시는 이번 도시가스 배관망 구축사업으로 최근 난방비 등 에너지 사용료가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은 지역에 연료비를 절감하고 정주여건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주낙영 시장은 “2026년까지 도시가스 보급률 85% 추진을 위해 에너지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와 서라벌도시가스㈜는 지난 2014년부터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난해까지 사업비 296억 1800만원을 투자해 배관망 114.99㎞ 구축, 1만 1584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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