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가 제59회 도서관 주간(4월 12~18일)과 도서관의 날(4월 12일)을 맞아 관내 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를 연다.
시는 14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계 없이 비추는 문화의 빛, 도서관'을 슬로건으로 4월 한 달 간 관내 도서관 37곳에서 독서 이벤트와 저자 초청 강연, 체험, 공연, 전시 등 28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한혜정 부천시 교육사업단장은 "올해는 4월 12일 도서관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첫 해인 만큼 시민들이 예년보다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4월 한 달간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먼저 부천시도서관(시립도서관 15곳·작은도서관 22곳)에서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확대하는 '듬북(Book) 드림(Dream)', 연체 도서를 반납하면 대출이 중단됐지만 이를 완화해 즉시 다시 대출할 수 있는 '연체 풀고, 바로 대출' 독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작가 초청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공연, 원화 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다음달 6일 별빛마루 도서관에서 부모도 사랑받고 싶다의 저자 이호선 교수가, 8일 수주 도서관에서는 골목길 역사산책의 최석호 저자의 강연이 대면으로 열리고 아이와 함께 집에서 들을 수 있도록 영어문해력을 키우는 엄마표 영어 학습법, 아이와 함께 떠나는 감성 여행 등의 강연은 온라인(ZOOM)으로 운영된다.
이밖에 A.I코딩교실, 전통한지공예, 그림책 연계 요리 교실 등 체험 프로그램, 애기똥풀·오즈와 깔깔마녀 등 인형극이 대면과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된다.
시는 신생·영유아(2022~2023년생)와 초등학교 입학생을 대상으로 2023년 북스타트 책꾸러미 증정 이벤트도 마련했다.
영유아 책꾸러미는 올해 지난해보다 200명을 늘려 모두 2000명의 영유아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출생 신고한 행정복지센터·주민지원센터 또는 가까운 도서관이나 택배(도서관 홈페이지 신청)로도 받을 수 있다.
원미도서관 1곳에서만 배부하던 초등 책꾸러미는 15곳 모든 시립도서관으로 확대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자녀와 부모가 함께하는 영유아 책놀이 및 초등 책놀이 등 북스타트 프로그램도 준비됐는데 이와 관련한 사항은 수주도서관(032-625-3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 단장은 "이번 부천시 도서관 주간 행사를 위해 어느 때보다 강연하는 저자 초청에 공을 들였기 때문에 강연 교수의 역량이 높다는 점을 꼭 전하고 싶다"며 "도서관 프로그램 외에도 올해 교육사업단은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해 자격증이나 취·창업 프로그램 강화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도서관 주간 행사 내용과 참여 방법은 부천시립도서관 홈페이지(www.bcl.go.kr) 또는 각 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