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13일 동천수역에서 국가 기후변화 지정종인 어린 연어 5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시민을 대상으로 동천의 생태 건강성을 알리고 환경보전에 동참을 유도하기 위하여 연어의 독특한 일생을 설명하며 모천회귀의 기원을 담아 어린 연어를 하천에 보내주는 행사로 진행됐다.
동천에 방류한 연어는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섬진강어류생태관에서 부화한 어린 개체로 방류생물 질병검사를 통과했다.
시는 지난 2017년 3월 시범적으로 동천에 어린 연어 2만 마리를 방류했고 3년이 지난 2020년 10월에 순천만과 동천수역(용당교 아래)에서 회귀한 연어 70여 마리를 확인했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 매년 5만 마리씩 어린 연어를 방류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지정종 연어의 회귀는 동천 생태계의 건강성이 입증된 것으로 국내 최초 3대 습지 생태축을 완성한 순천시에는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이번에 방류한 어린 연어가 다시 순천에 돌아올 수 있도록 생태계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는 순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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