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 미래형 교통 서비스인 'MaaS(마스·Mobility as a Service)' 도입을 위한 준비 절차에 돌입한다.
14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 실시된 '부산형 MaaS 도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구상 수립 용역' 입찰에 참여한 업체와 협상을 진행해 이달 말 계약을 마무리한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시비 2억원을 투입해 올해 말까지 진행되며 수행 업체는 '부산형 MaaS'의 기본 모델을 수립하게 된다.
'MaaS'는 '서비스로서의 이동 수단'이란 뜻으로 대중교통부터 개인형 이동 수단까지 다양한 교통수단의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산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버스, 택시, 도시철도뿐 아니라 공유자전거, 전동킥보드, 카카오택시, 쏘카 등 공공 영역을 넘어 민간이 제공하는 모든 교통수단의 정보를 통합해서 볼 수 있도록 한다.
현재는 공공뿐 아니라 민간에서 각 교통수단마다 정보를 확인해야 하지만 하나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교통수단 정보 검색은 물론 목적지까지 최적의 경로 안내와 예약, 결제까지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부산시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추진 예정인 'MaaS' 구축과 연계해 해당 용역 결과와의 연계 방안도 고심할 예정이다. 또한 민간 공유교통과 대중교통 간의 환승할인금에 대해서도 검토를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교통 이용 편의성 증대 시키고 기존 교통 자원들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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