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고능력 외국산 씨돼지를 도입한다.
제주 축산진흥원은 14일 다산·다육·강건성을 갖춘 씨돼지 생산·공급을 위한 돈(豚)군의 안정적인 확보로 3품종 규격돼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고능력 씨돼지의 안정적인 보급기반 구축을 통한 양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외모와 유전능력이 우수한 씨돼지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하는 씨돼지는 능력이 검증된 캐나다산 씨돼지 3품종(랜드레이스, 요크셔, 두록) 100마리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해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하게 된다.
캐나다산 씨돼지는 번식능력과 성장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과정과 질병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공항에 도착할 예정으로 농림축산검역본부 제주지역본부 용강계류장에서 15일간 국내검역 후 6월 중 축산진흥원 종돈장에 입식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 축산진흥원은 고능력 씨돼지 도입을 통해 매해 1천 마리 내외의 씨돼지와 돼지 액상정액 8만팩을 농가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내 양돈농가에 고능력 씨돼지와 돼지 액상정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돼지개량 가속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액상정액 공급 확대를 통해 농가 수입과 연계되도록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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