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오산시는 이권재 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현안 사업들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7월부터 세교2지구 입주가 시작되면 시 안팎으로 교통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며 “경부선철도 횡단도로 개설사업의 신속한 착수를 위해 관계기관 간 원활한 협의가 이루어지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원 장관에게 요청 사항을 전달했다.
또 △오산시 서부지역에 대한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 △서울역행 광역버스(오산 갈곶↔서울역)노선 신설 △수원발 KTX 오산역 정차 △분당선 연장 사업 등 건의 사항과 지역 현안이 원할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경부선철도 횡단도로는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입구와 누읍동 공장 밀집 지역을 연결하는 길이 1.54㎞, 4~6차로 규모의 도로 건설 사업이다.
현재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시는 관내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해당 도로가 개설되면 세교2지구는 물론 시내 교통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이 실시 중인 분당선 연장(기흥~오산)사업이 다음 절차인 예비 타당성 조사까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 시장은 “오산시는 인구 30만을 향해 가는 도시임에 반해 교통 및 생활 인프라 등 주민과 밀접한 사회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경제자족도시 도약을 위해 중앙정부가 각별한 관심을 갖고 적극 행정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국토부에서도 시가 건의한 주요 현안에 대해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핵심사업들이 원활한 행정절차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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