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영제 의원(경남 사천·남해·하동)은 삼동·창선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국도 3호선 건설공사 노선계획 주민설명회’가 개최됐다고 12일 밝혔다.
하 의원은 건설기술진흥법 시행령 제71조에 따라 시행된 주민설명회에 직접 참석해 지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사업 진행현황 점검, 향후 추진 계획 등을 함께 논의했다.
삼동~창선 구간은 2003년 창선~삼천포 대교 개통 이후 꾸준하게 교통량이 늘어 과포화 상태다. 이미 2019년 2차로 적정 교통량인 1일 6300대를 74.8% 초과한 1만 1016대를 기록했고 여전히 상습 정체구간으로 악명이 높다.
특히 평소 10~15분 소요되는 거리가 성수기 주말이면 2~4시간이 걸리는 등 주민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을 주고 있다. 이외에도 도로가 협소하고 굴곡이 많아 교통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2012년부터 8회 이상 도로 확장공사 건의를 해왔으나 사업 선정에는 번번이 실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1대 전반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약한 하영제 의원은 임기 초부터 국도 3호선 확장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
남해 삼동~창선 국도건설공사는 지난 2021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21년~25년)’에 포함돼 총사업비 1656억 원을 확보했다. 올해에는 실시설계비 18억 1100만 원이 편성된 상태다.
주민설명회에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구간은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되면서 폭원이 약 19.5m 늘어난다. 또 설계속도는 70km/hr로 구성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내년 6월까지 설계감리와 예비준공검사를 마치고 2024년 7월 착공에 들어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돼 주민들이 겪는 불편이 하루빨리 개선되길 바란다”며 “남해 진입로 확장은 향후 남해안 관광벨트 중심지로 도약하는 관문도 넓히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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