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주택가를 넘나들며 여성 속옷을 훔친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부산지검 서부지청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야간주거 침입절도 혐의로 A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3시 30분쯤 부산 사상구 일대에서 지인에게 받은 필로폰을 투약한뒤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하고 속옷 6점을 훔친 사실을 확인했다. 이후 마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온 점을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A 씨에 대해서는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일상 곳곳에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수사 활동을 전개해 지역 사회를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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