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제주들불축제, 오름불놓기 ‘전격 취소’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제주들불축제, 오름불놓기 ‘전격 취소’

개막공식 행사 등 불과 관련 없는 행사는 정상 진행… 산불방지 경계 정부 조치 결정

제주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진행 예정인 ‘오름불놓기’가 전격 취소됐다.

제주들불축제의 주최기관인 제주시는 10일 이같이 발표하고 이번 조치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 농림식품부, 산림청장, 경찰청장, 소방청장이 공동으로 산불방지 대국민 담화문 발표에 따라, 9일 저녁 긴급대책회의에서 결정됐다.

▲강병삼 제주시장이 10일 제주시청에서 제주들불축제 관련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있다.ⓒ제주시청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평년의 127건보다 1.5배나 많은 194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3월에만 10여 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과 지난 6일 현재 산불경보도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발령된 바 있다.

또한 지난 5일 윤석열 대통령도 우기까지 ‘산불특별대책기간’을 지정하고 관계부처 간 산불예방과 상황관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23 제주들불축제는 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볼 수 없게 됐는데 취소 프로그램은 ▷들불 희망불씨 모심 퍼포먼스 ▷광장 소원달집 태우기 ▷제주화산쇼(불꽃놀이) ▷달집점화 ▷오름불놓기 등이다.

하지만 개막공식행사, 희망기원제, 마상마예공연, 듬돌들기, 제주화합 전도 풍물대행진 등 불과 관련이 없는 행사는 정상 진행된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50만 시민의 마음과 뜻을 모아 모처럼 4년 만에 제주들불축제를 정상 개최하여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고 세계인이 공감하는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등 제주시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힘차게 달려왔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정부 담화문과 산불경보 ‘경계’조치에 따라 부득이 축제 하이라이트인 불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취소하게 되어 아쉬움이 크다”며 “시민과 관광객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강 시장은 특히 “올해 제주들불축제는 불을 소재로 하지 않는 프로그램과 부대행사는 정상 진행돤다”면서 “새별오름을 찾아 제주시가 준비한 개막행사, 마상마예공연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볼거리, 제주의 맛과 멋을 느끼면서 제주들불축제에 많은 성원과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