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지역 내 민·관·산·학·연이 공동으로 ‘탄소중립 시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집단 지성을 활용해 수소경제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논의하게 될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이 공식 출범했다.
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이하 ‘공발협’)는 9일 오전 여수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 실현을 위한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공발협은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세계 최고 수준의 탄소중립 선도도시 여수로의 도약을 목표로 2023년 주요 사업인 ‘여수지역 민·관·산·학·연이 함께 하는 포럼 운영 및 민·관·산·학·연 공동 대정부 정책 제언 활동 전개’를 선정하고 여수시와 GS칼텍스를 비롯한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연초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다.
협의 결과,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으로 명칭을 정하고 여수시(산업지원과·에너지정책과)와 GS칼텍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여수상공회의소, 전남대학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전남여수산학융합원, 공발협 등 여수지역 내 민·관·산·학·연 대표 기관이 참여하기로 했다.
이 포럼을 통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CCUS·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클러스터 구축 등 대정부 정책 제언 활동 등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포럼 첫날에는 문영수 전남대 교수가 ‘국제 기후변화 동향과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한중진 한국화학연구원 박사가 ‘CCUS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을 공유했다.
공발협 당연직 회장을 맡고 있는 정기명 여수시장은 “여수 탄소중립 산업정책포럼의 출범을 환영하며 이 포럼을 통해 여수가 명실상부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많은 제안과 협의, 그리고 대정부 정책 제언 등을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포럼을 기획한 김신 공발협 사무국장은 “이 포럼은 앞으로 6월까지 4개월간 월 2회씩 총 8회 운영되며 민·관·산·학·연 대표 기관의 탄소중립 전략 및 현황을 공유하고 각 기관의 역할을 논의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또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연구, CCUS 클러스터 사업 진행 현황 공유, GS칼텍스 수소 생산 설비 및 KCL의 CO2 전환활용센터 방문, 탄소중립 선진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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