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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미래 신산업과 아이들 꿈, 제주에서 키운다!”

9일 제주도 교육청서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교육’ 특별강연

“아이들에게 ‘게메이’ ‘되카이’ 하지 말고, ‘잘햄져’ ‘해봐사’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새롭게 도전하고 꿈의 크기를 키우도록 응원하고 믿어주는 과정을 통해 제주사회가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의 제주 교직원 대상 ‘다함께 미래로, 빛나는 제주교육’ 주제의 특별강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9일, 제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육청 직원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펼치고 있다.ⓒ제주도청

오 지사는 9일 제주교육청 대회의실에서 교직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강연은 지난해 12월 제주도와 도교육청과의 간담회에서 정책 공유를 위한 교차 강연을 하기로 한 약속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오 지사는 제주도와 도교육청 간 협치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추진한 ▷급식단가 인상 합의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제주4・3 한국사 교과서 편찬 준거 반영 등을 소개하며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정치적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과감하게 결단하고 협력한 결과 하나씩 해결해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실무협의를 통해 여러 사업을 한 단계씩 실현해 나가고 있다”며 “이러한 한 걸음 한 걸음이 모여 우리가 걸어가야 할 더 큰 걸음으로 이어져 도전과제들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특히 미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지역인재양성 과정에서 도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오 지사는 ▷민간 우주산업 육성 ▷제주형 도심교통항공(UAM) 상용화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 등 미래 신산업 육성을 통해 제주지역에 인재를 유치하고, 기업과 인력을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선순환을 도모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신산업 분야는 누구도 해보지 않은 처음 가는 길이므로 협력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주도와 도교육청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미래교육을 함께 준비하면 아이들의 꿈의 크기를 키우는 빛나는 제주교육이 완성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좋은 회사를 제주에 유치해야 아이들이 제주에서 충분한 월급을 받으면서 가정을 꾸리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며 “학교와 기업 간 연계 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도 교육청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광수 교육감은 지난달 23일 ‘제주의 빛나는 미래, 교육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제주도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직원 27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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